[비즈니스포스트] 1월에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2023년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월 주식 발행규모는 1조4881억 원으로 지난해 12월(5857억 원)보다 154.1% 증가했다. 
 
1월 기업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 급증, 기업어음 발행액은 줄어

▲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주식 및 회사채 발행규모는 18조3804억 원으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57.8%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 대기업인 롯데케미칼이 대규모 유상증자(1조2155억 원 모집)를 실시하면서 주식 발행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 가운데 기업공개는 1380억 원으로 전달보다 20.9% 늘었고 유상증자는 1조3501억 원으로 186.3%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월 16조8923억 원으로 지난해 12월(11조655억 원)과 비교해 52.7% 늘었다.

회사채 가운데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6조1289억 원으로 전달(1조700억 원)보다 472.8% 급증했다.  

일반회사채 발행목적으로는 차환자금 목적이 5조145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운영자금이 8839억 원, 시설자금이 1천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회사채 가운데 금융채의 1월 발행액은 10조5604억 원으로 지난해 12월(8조9035억 원) 보다 18.6% 늘었으며 자산 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는 2030억 원으로 전달(8890억 원)보다 81.4% 감소했다. 

1월 기업어음(CP) 발행은 34조376억 원으로 지난해 12월(38조8444억 원)보다 12.4% 감소했다. 

단기사채(65조781억 원) 발행 규모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0.7% 늘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