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앤트맨3)가 관객 80만 명을 모으며 주간 관객 수 1위를 기록했다. OTT 드라마는 15일 돌아온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시즌2'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앤트맨3(왼쪽)와 카지노 시즌2 포스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4주째 선두자리를 지켰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7~23일) 동안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앤트맨3)는 관객 80만 명을 모으며 주간 관객 수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7만 명이다.
지난주 순위에서 개봉 이틀 동안의 집계임에도 2위에 이름을 올린 앤트맨3는 일주일 동안 마치 개미처럼 차근차근 관객들을 모아 마침내 1위로 올라섰다.
15일 개봉한 앤트맨3는 지난 한 주 내내 일일 관객 순위 1위 자리를 지키며 국내에서 마블 영화의 파워를 다시금 증명했다.
앤트맨3는 미지의 양자 영역 세계 속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만나게 되고 그 누구도 예상 못한 모든 것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간 관객 수 2위를 차지한 영화는 1월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였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한 주 동안 관객 40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341만 명을 달성했다. 지난주 주간 관객 수 1위를 차지했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앤트맨3에 밀려 한 계단 내려왔다.
주간 관객 순위에서는 한 계단 내려왔지만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누적 관객 순위에서는 한 계단 올라갔다. 마침내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넘어서 2위로 올라섰다.
지난주까지 누적 관객 수 301만 명이었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번 주 341만 명을 기록했다.
이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앞에는 누적 관객 수 380만 명의 영화 '너의 이름은.'만 남았다.
8일 재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3위 자리를 지켰다. 타이타닉은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4K 리마스터링 3D로 상영 중이다.
타이타닉은 지난 한 주 동안 관객 14만 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88만 명을 기록했다.
주간 관객 순위에서 3위 자리를 지켰지만 글로벌 흥행 수익 순위에서는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
타이타닉의 글로벌 흥행수익은 22억4707만 달러로 22억4887만 달러인 아타바2에게 자리를 내줬다.
4위에는 22일 개봉한 영화 '카운트'가 새롭게 등장했다. 카운트는 이틀 동안 7만 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8만 명을 기록했다.
카운트는 전 복싱선수이자 1988년 서울올림픽 라이트미들급 금메달리스트인 박시헌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박시헌씨가 서울올림픽 편파 판정 논란으로 은퇴하고 진해고등학교에서 체육선생님으로 재직하던 중 복싱지도자의 길에 들어서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배우 진선규씨의 첫 단독 주연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5위에도 새로 등장한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22일 개봉한 '서치2'다. 서치2 역시 이틀 동안 6만 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는 7만 명이 됐다.
서치2는 대학생 딸이 최첨단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매체를 이용해 여행 중 실종된 엄마를 찾아 나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물이다.
2018년에 개봉해 누적 관객 수 295만 명을 모으며 흥행한 '서치'의 속편이다. 속편이지만 이야기가 이어지지는 않는다.
서치2에는 배우 다니엘 헤니씨가 FBI 요원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드라마 순위에서는 '일타 스캔들'이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2월11일~2월17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에 따르면 1월14일 첫 방송된 tvN '일타 스캔들'이 드라마 가운데 선두를 달렸다.
종영까지 4화가 남은 상황에서 시청률 12~13%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OTT 드라마 순위 2위에는 15일 돌아온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 시즌2'가 이름을 올렸다.
카지노 시즌2는 15일 1~3화, 22일 4화가 공개됐다.
카지노와 일타 스캔들의 대결이 다음주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12월17일 첫 방송된 TV조선 '빨간풍선'이 카지노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하며 OTT 드라마 순위에 새롭게 등장했다.
빨간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다.
KBS 드라마본부 진형욱 PD가 처음으로 KBS 이외의 방송국에서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진형욱 PD와 문영남 작가가 KBS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 '왜그래 풍상씨'에 이어 4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최근 18화가 방영됐고 종영까지 단 2화 만을 남겨놓고 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