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차량들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23개 차종이 최고 모델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3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현대차 8개, 기아 9개, 제네시스 6개 등 모두 23개 차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카 앤 드라이버는 미국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다. 해마다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세단·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을 시승한 뒤 평가를 실시해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올해 어워드는 400여개 이상의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는 △코나(서브콤팩트 SUV) △투싼(콤팩트 SUV) △팰리세이드(미드사이즈 SUV) △싼타페(미드사이즈 SUV) △싼타크루즈(콤팩트 픽업 트럭) △아이오닉5(전기 SUV) △엘란트라 N(스포츠 콤팩트카) △쏘나타(패밀리 세단) 등 모두 8개 차종이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기아는 △쏘울(서브콤팩트 SUV) △스포티지(콤팩트 SUV) △쏘렌토(미드사이즈 SUV) △텔루라이드(미드사이즈 SUV) △EV6 (전기 SUV) △카니발(미니밴) △리오(서브콤팩트카 △니로 하이브리드(서브콤팩트 SUV) △K5(패밀리 세단) 등 9개 모델이 상을 받았다.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GV60 (전기 럭셔리 SUV) △GV70(콤팩트 럭셔리 SUV) △GV80(미드사이즈 럭셔리 SUV) △G70(엔트리 럭셔리카) △G80(미드사이즈 럭셔리카) △G90(풀사이즈 럭셔리카) 등 6개 차종이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에도 카 앤 드라이버 '베스트10 트럭&SUV'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가 선정되며 자동차그룹 기준 가장 많은 차량이 선정되며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연간 147만4224대를 판매했고 올 1월에는 2022년 1월보다 14.7% 증가한 10만7889대를 팔았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