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시티면세점 협약, 상품공급 자문과 브랜드 유치 노하우 공유

▲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오른쪽)와 홍주표 시티면세점 대표이사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면세점이 중소면세점인 시티면세점의 성장을 지원한다.

롯데면세점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시티면세점의 운영사인 시티플러스와 '중소기업-대기업 면세점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홍주표 시티면세점 대표이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고객 유치와 면세점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시티면세점 안정적 면세점 운영을 지원한다.

시티면세점은 현재 국내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과 무안공항점 등 2곳의 면세점 사업권을 갖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시티면세점이 주요 브랜드와 협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상품공급 자문과 브랜드 유치를 지원하고 창고 관리부터 상품 입고 및 검수, 재고관리에 대한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고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 직원 서비스 교육도 지원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중소·중견 면세점과 상생 발전하는 것이 한국 면세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길이다"며 "면세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낸 만큼 롯데면세점은 중소·중견 면세점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