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함진규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임명됐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원희룡 장관이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함 사장 임명을 재가했다.
 
도로공사 사장에 함진규 임명, 원희룡 "수익보다 국민 편익 우선 명심"

▲ 국토교통부는 2월14일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에 함진규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함진규 페이스북 갈무리>


원 장관은 이날 함 사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최근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사고, 도로 살얼음 추돌사고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업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한국도로공사가 국민에 봉사하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한국도로공사 수익보다 국민 편익이 우선임을 명심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가격, 품질부터 전기차 충전 편의성까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이용자의 시각에서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함 사장 임명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김진숙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5개월여 만에 사장 공백상태를 끝냈다. 함 사장의 임기는 2026년 2월13일까지 3년이다. 

함 사장은 2002년 한나라당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 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제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함 사장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예비캠프의 수도권대책본부장을 맡있다.

임기를 시작한 함 사장은 15일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