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싱가포르에 보툴리눔톡신제제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1월20일 싱가포르에서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싱가포르 품목허가 획득, 국내기업 최초

▲ 대웅제약은 9일 싱가포르에서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파'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9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1년5개월 만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부터 싱가포르에 나보타를 출시하기로 했다. 현지 파트너사 하이픈스파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국산 보툴리눔톡신이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싱가포르 허가 획득을 계기로 인근 국가들에 나보타 브랜드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싱가포르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시장 규모는 작지만 국민소득이 높아 미용 및 의료산업이 발달돼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싱가포르는 아시아 미용 및 의료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국가다"며 "국내 보툴리눔톡신 브랜드 최초로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나보타의 아시아 지역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