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에서 의류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기업인 에프알엘코리아의 등기임원에서 물러났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신 회장이 기타 비상무이사에서 사임했다고 8일 밝혔다.
 
신동빈 한국 유니클로 등기이사 사임, 후임은 롯데지주 상무 임종욱

▲ 에프알엘코리아는 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이 51%, 롯데쇼핑이 49%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신 회장은 2005년부터 야나이 타다시 패스트리테일링 대표이사와 함께 에프알엘코리아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했다.

기타 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 않지만 등기임원으로서 이사회 의결에 참여할 수 있다.

신 회장이 물러난 기타 비상무이사 자리는 임종욱 롯데지주 상무가 채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회장의 에프알엘코리아 등기이사 사임을 놓고 “집중해야 할 사업 위주로 업무를 조정하는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캐논코리아 등 계열사 4곳의 등기이사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