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조선사들이 올해 1월 세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7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196만CGT(표준선환산톤수), 72척이며 이 가운데 한국은 33%에 해당하는 64만CGT(12척)을 수주했다.
▲ 7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세계 선박 발주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은 33%에 해당하는 수주를 기록해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
한국은 중국에 이어 1월 세계 선박 수주 2위에 올랐다. 중국은 1월 112만CGT(40척)을 수주해 점유율 57%로 1위에 올랐다.
한국 조선사들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월별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다만 한국 조선사들의 1척당 평균 CGT가 중국보다 2배가량 높은 점을 고려하면 한국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선박을 위주로 수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1월 세계 선박 발주량 196만CGT는 지난해 1월보다 63%, 지난해 12월보다는 22% 감소한 것이다.
1월 말 기준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잔량은 3758만CGT로 지난해 말보다 1%(38만CGT) 줄었다.
선박 건조가격을 나타내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월 말 162.51포인트를 나타냈다. 지난해 1월 말보다 8.25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