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남북 관계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신냉전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이 군비 증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방위산업’을 꼽았다.
▲ 하나증권은 3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은 한화디펜스의 'K9자주포'. |
방위산업 관련주로는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위아, 풍산 등이 제시됐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는 2월부터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를 대상으로 석유와 석유제품 판매를 금지한다.
이는 지난해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대통령령에 따른 것으로 2월1일부터 6월 말까지 5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2월3일 EU(유럽연합)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열리고 2월15일에는 EU가 가스 가격상한제를 시행하는 등 러시아를 향한 서방국가의 압박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이끄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 한국과 나토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전날 최종현학술원에서 진행한 특별강연에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군사적 지원도 촉구했다.
남북 관계 긴장감도 당분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를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한반도 긴장이 재차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스톨텐베르크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이 핵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북한의 무모한 도발 의지를 꺾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