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6%(1만3500원) 오른 4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0.11%(500원) 높은 45만6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식 거래량은 26만5100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27만1694주에서 5천 주 가량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106조704억 원에서 3조 원 가량 늘어나 이날 109조8630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가 30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투자자가 8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22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면서 물량을 받아냈다.

이날 2차전지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2차전지 대표격인 LG에너지솔루션에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서울대와 ‘산학협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차세대 배터리소재 및 관련 기술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59% 상승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6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네이버와 LG전자, 포스코케미칼, 기아의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3%(14.92포인트) 상승한 2395.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8.75%(5400원) 급등한 6만7100원에 장을 닫았다. 전날 대비 0.97%(600원) 내린 6만11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늘렸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 장중 거래량은 481만3040주로 집계됐다. 전날 거래량 215만3147주와 비교해 두 배 넘게 늘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시가총액 순위는 이날 28위로 올라서면서 30위권에 들었다.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1조51억 원에서 이날 1조2736억 원으로 늘어났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대표 상품으로 보유한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59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한 점이 여전히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73% 상승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CJ 이엔엠과 JYP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1%(5.08포인트) 높은 717.97에 거래를 마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