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 소식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장중 이틀째 최고가, 삼성전자 투자 호재 지속

▲ 17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재난구조로봇. 


17일 오후 1시50분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날보다 5.82%(3300원) 오른 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날보다 0.88%(500원) 상승한 5만72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8.29%(4700원) 뛴 6만1400원까지 오르며 전날 5만9100원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73%(5.21포인트) 내린 711.68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한 점이 여전히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1일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22%를 보유한 주요주주에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일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589억8200만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후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3일 27.45%, 4일 12.88% 오르는 등 급등한 뒤 지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7.36% 내린 적도 있지만 올해 들어 대부분 거래일 상승하며 전날까지 11거래일 동안 64.59%(2만2250원)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TS)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2011년 설립한 전문 벤처기업으로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3월에 코스닥시장에 특례 상장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대표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90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5% 늘고 영업손실 규모는 24% 줄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