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발굴 벤처기업 세계에 알린다, CES 개별 부스 운영 지원

▲ 5일부터 시작된 CES 2023의 포스코그룹 전시관 전경. <포스코홀딩스>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육성하는 벤처기업들과 함께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에 참여했다.

5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텍과 공동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CES 2023’에서 그룹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벤처기업 19곳을 소개한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첨단 기술 박람회로 올해는 약 2200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약 2배 규모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가하는데 전시공간을 지난해 대비 2배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포스코그룹은 전시관에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 육성, 투자한 벤처기업 19개 곳의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 산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도 금속 미세조직 분석 AI 기술 및 설비·구조물 건전성 평가 솔루션을 전시, 설명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전시관에 참가한 벤처기업 19개사 가운데 그래핀스퀘어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고 원소프트다임, 에이아이포펫, 에이치엠이스퀘어, 루트라는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CES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중에서는 총 34곳이 상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5곳이 포스코그룹 전시관 참가기업이다.

특히 최고 혁신상은 전세계 참가 기업 2200개사 가운데 단 17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고 혁신상을 받은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으로 신개념 투명조리기구인 '그래핀 키친스타일러'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에는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파일럿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RIST와 함께 그래핀 합성시 발생하는 폐수를 저감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 산학연 협력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이번 CES 2023에는 포스텍 재학생 180여명도 참관한다. 포스텍은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20학번 전원을 대상으로 CES 2023 특별 참관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전무는 "포스코그룹은 미래성장동력 확보,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1조 펀드를 기반으로 고유의 벤처플랫폼을 가동하며 건강한 벤처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육성한 우수 벤처기업들이 CES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들에게 노출돼 더 많은 사업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