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올해 1분기 포항제철소 생산라인 정상화를 통해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증권 "포스코홀딩스, 포항제철소 정상화로 1분기 실적 회복"

▲ 현대차증권이 4일 리포트를 내고 포스코홀딩스(사진)가 올해 1분기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4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7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주요 자회사 포스코가 2023년 1분기 판매량을 회복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중국 공급과잉과 관련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홀딩스 주력 자회사인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피해로 포항제철소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생산시설 복구를 위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철강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톤당 고정비가 늘어나면서 2022년 4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2330억 원, 영업이익 364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포스코가 올해 1월 포항제철소 생산시설을 대부분 복구하면서 1분기부터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철강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철강가격도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수요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이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철강업체들의 숫자가 중국의 철강 공급과잉 정점이었던 2015년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철강 가격을 낮추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돼 중국 철강가격도 현재 수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