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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보다 5.28%(7천 원) 상승한 1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38%(500원) 높은 13만3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전환해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전기 주식 거래량은 54만3705주로 집계됐다. 전날 18만1892주보다 200% 가깝게 늘어났다.
삼성전기 시가총액 규모는 전 거래일 9조8970억 원에서 늘어나면서 10조 원을 넘겼다. 삼성전기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32위에서 이날 30위를 기록하면서 30위권에 진입했다.
기관투자자가 170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4거래일 연속 삼성전기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29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기의 주요 수요지역인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삼성전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나오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민희 BNK 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가는 주력 사업인 MLCC는 시황 변동에 연동해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며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재고조정이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라 MLCC 시황은 2023년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 MLCC는 중국 수요가 50% 정도 비중을 차지해 중국 시황 변동에 실적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11% 하락했다. 9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0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1%(6.99포인트) 하락한 2218.68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알테오젠 주가는 8.33%(3300원) 하락한 3만6300원에 장을 닫았다. 전날보다 1.26%(500원) 낮은 3만91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꾸준히 키웠다.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 동안 11.86%(420원) 오르는 등 최근 크게 상승했는데 이날은 급락하면서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다.
이날 알테오젠 주식 장중 거래량은 96만7425주로 집계됐다. 전날 137만1117주에서 40만 주 가량 줄어들었다.
알테오젠 시가총액 순위는 15위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전일 2조401억 원에서 이날 1조8701억 원으로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1조 원대로 내려갔다.
외국인투자자가 100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44억 원어치 알테오젠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4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알테오젠 주가는 최근 18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오른 바 있는데 최근 상승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74% 올랐다. 1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1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에스에프에이 주가에는 변동이 없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1%(3.44포인트) 상승한 674.95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