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2일 시무식에서 7대 핵심사업별 성장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
최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 우리가 맞이하게 될 경영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위기 속 성장기회 선점과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노력을 착실히 하면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해 3월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하면서 7대 그룹 사업으로 철강, 2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선정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는 기존 7대 사업을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진화라는 큰 틀에서 키우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선제적인 친환경 생산·판매 체제로 전환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 밸류 체인 강화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 통한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 및 벤처투자 확대 등이다.
최 회장은 "철강사업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선제적인 친환경 생산·판매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해외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직문화 혁신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본적으로 ESG 가치 제고와 조직문화 혁신이 선행되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은 안전, 환경, 탄소중립을 필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 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