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
이날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56%(1만500원) 내린 1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65%(5천 원) 내린 18만4천 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포스코케미칼 주식 거래량은 74만1959주로 집계됐다. 전날 43만4489주에서 30만 주 이상 늘어났다.
포스코케미칼 시가총액 규모는 전 거래일 14조6405억 원에서 8천억 원 이상 줄어들었다. 포스코케미칼 시가총액 순위는 한국전력에 밀려 23위로 1계단 내려갔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포스코케미칼 주식 1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도 1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힘을 더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0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에 풀린 물량을 받아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미국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국내 2차전지주 주가가 나란히 급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시각으로 22일 테슬라가 차량 인도량을 늘리기 위해 연마까지 판매가를 낮추는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기차 수요악화에 대한 우려에 테슬라 주가가 8.88%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67% 하락했다. 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5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43.04포인트) 낮은 2313.69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23%(2750원) 급락한 3만5300원에 장을 닫았다. 전날보다 2.50%(950원) 낮은 3만71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빠르게 하락폭을 늘렸다.
이날 알테오젠 주식 장중 거래량은 101만5879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보다 200% 넘게 크게 늘었다.
알테오젠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15위에서 16위로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는 전 거래일 1조8186억 원에서 1200억 원 가량 줄어들었다.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60억 원어치 주식을 던지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투자자는 50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8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물적분할 반대 주주연합이 ‘기업지배구조 혁신 주주연합’으로 이름을 바꾸고 알테오젠, 헬릭스미스, OCI 등 종목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주주연합은 알테오젠의 편법 자회사 설립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해 압박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3.36% 크게 내렸다. 에스에프에이 주가가 홀로 올랐고 29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2%(23.77포인트) 급락한 691.25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