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율주행하던 테슬라 ‘모델S’가 급제동하며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22일(현지시간) CNN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11월24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80번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S가 급제동해 뒤따라오던 차량 8대가 추돌하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율주행하던 테슬라차 급제동해 8중 추돌, 미 도로교통안전국 조사 착수

▲ 테슬라 '모델S'(사진)가 자율주행 중 급제동해 고속도로에서 8중 추돌하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수사에 착수했다.


테슬라 모델S 운전자는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갑자기 제동이 걸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가 내놓은 12월7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 테슬라 모델S는 시속 약 55마일(89km)로 달리다가 갑자기 속도를 시속 20마일(32km)로 줄였다. 다만 이 차량에서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실행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특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은 6월 테슬라의 다른 주행 보조기능인 자동조종장치를 탑재한 차량에 관해 결함 조사 수위를 ‘엔지니어링 분석(engineering analysis)’ 단계로 상향했다. 엔지니어링 분석 단계는 리콜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단계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11월24일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을 북미 지역 요청자에 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