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연구기관과 손잡고 베트남에서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도입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에너지연구원(IE),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베트남 내 청정 에너지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국내외 연구기관과 베트남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추진

▲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연구기관과 함께 베트남에서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도입을 추진한다. 사진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양해각서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에너지연구원은 베트남 산업부 산하 국립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베트남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과 정책을 수립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연구기관으로 다양한 전자산업 분야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외 연구기관은 베트남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 도입’, ‘발전소 현대화’ 등에서 사업기회 확보와 연구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

암모니아를 기존 발전용 연료와 혼합 연소하면 발전량은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 개발, 베트남에너지연구원은 암모니아 혼소 적용 타당성 연구 수행,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발전소 현대화 추진 등을 담당한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2009년 설립한 대규모 생산공장인 두산비나를 통해 다수의 베트남 발전소에 기자재를 공급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