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스키&스노보드팀 창설, 청소년 유망주 4명 영입해 집중 지원

▲ 롯데그룹이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청소년 기대주 4명을 영입해 이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롯데 스키&스노보드팀 소속 선수들의 모습. 왼쪽부터 정대윤, 최가온, 이승훈, 이채운 선수. <롯데지주>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스키팀과 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유망주를 지원한다.

롯데지주는 13일 ‘롯데 스키&스노보드팀(롯데 스키팀)’을 창단하고 청소년 기대주 4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롯데 스키팀에 영입된 선수 4명 모두 현재 국가대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약하는 이채운 선수(16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하고 같은 해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하프파이프 1위, 슬로프스타일 3위에 올랐다.

이승훈 선수(17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16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정대윤 선수(17세)는 2022년 스키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로 결선에 진출해 13위에 올랐다.

최가온 선수(14세)는 202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롯데지주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설상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 선수를 이을 제2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육성에 직접 나섰다”며 “롯데 스키팀이 영입한 선수 4명 모두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고 설명했다.

롯데 스키팀은 선수들에게 계약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를 지원한다. 선수들은 평소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받다가 개인 훈련 기간에 롯데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스키 및 스노보드팀 훈련 캠프와 합동 훈련도 병행한다.

롯데 스키팀은 성장기 선수들을 위한 멘탈 트레이닝, 영어학습, 건강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팀 전담 매니저를 둬 훈련 일정과 비자 발급, 국내외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4년 11월 대한스키협회장에 취임해 2018년까지 역임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지원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2014년 대한스키협회(KSA)의 회장기업을 맡아 9년 동안 모두 175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스키와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힘썼다 .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