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팻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방문일정을 소화하면서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뒤 귀국했지만 만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사진)가 한국 방문 과정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만나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
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겔 싱어 인텔 CEO는 이날 경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을 비롯한 협업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겔 싱어 인텔 CEO의 한국 방문은 올해만 2번째로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도체 산업에 불황이 찾아오면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두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머리를 맞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소비시장 침체로 스마트폰, 노트북, TV 등 세트제품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시스템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TV, 태블릿, PC, 노트북 등 세트 제품의 출하량 감소로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반도체 업체의 연간 누적 재고량은 올해 1분기와 비교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싱어 인텔 CEO는 이번 방한 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만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공동 인수 의제는 이번 경 사장과 만남에서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