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8일 신선식품의 품질 강화를 위해 만든 프로젝트 ‘신선을 새롭게’의 첫 상품으로 갈치를 선정해 11월 한 달 동안 판매한 결과 매출이 4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신선식품 품질강화 통했다, 첫 상품 갈치 11월 매출 40% 늘어

▲ 롯데마트가 신선식품 품질 강화를 위해 만든 프로젝트 '신선을 새롭게'의 첫 상품으로 갈치를 선정했다. 사진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갈치를 고르고 있는 소비자 모습. <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는 산지의 신선함을 고객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 모든 유통 과정을 소비자 니즈에 맞도록 개선하는 프로젝트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갈치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답을 찾기 위해 4개월 동안 공을 들였다.

소비자 패널조사와 내부 직원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크고 균일한 크기’ ‘배 터짐이나 상처 등 손상 없음’ ‘은빛 비늘의 윤기와 탄력 등 신선함’을 핵심 구매 요소라고 파악했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롯데마트는 산지 포구별 갈치 선별과 포장 작업의 기준을 통일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크기와 중량으로 균질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유통 과정을 개선했다.

산지에서 매장까지 배송하는 과정의 콜드체인(냉장물류)도 더욱 보강했다.

이 프로젝트는 강성현 롯데쇼핑 할인점사업부장(롯데마트 대표)도 직접 챙겼다.

강 대표는 10월 제주 성산포를 방문해 성산포조합장과 함께 롯데마트가 개선하고 있는 갈치의 작업 및 유통 방식을 확인하며 추가적 개선 사항도 파악했다.

롯데마트는 제주 갈치 350g 내외를 89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14일까지 진행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