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 미래성장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롯데케미칼은 18일 이사회를 통해 1조105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보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1조1천억 유상증자,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와 운영자금 확보

▲ 롯데케미칼이 18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자금과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조10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자금 가운데 5천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6050억 원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자금으로 활용한다.

2023년 1월19일 구주주 대상 1차 청약을 실시한 뒤 1월26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재무건전성을 위해 최소 운영자금 1조 원 이상 유지, 별도기준 부채비율 70% 이내, 전체 차입금 가운데 장기 차입금 비중 65% 유지를 목표로 투자 및 조달계획 등을 조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케미칼은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에 따른 자본시장 경색에 대비해 자금조달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안정적 기초체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라며 “기업가치 상승 및 주주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