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정부 정책을 타고 수소터빈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최근 공개한 청정수조 발전비중 목표에 따라 수소터빈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부 청정수소 발전비중 계획 확정, 두산에너빌리티 “수소터빈사업 탄력"

▲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고 있는 380MW급 수소터빈의 축소모형. <두산에너빌리티>


정부는 지난 9일 수소경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열고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공개했다.

이 정책에 따르면 청정수소 발전비중은 2022년 0%에서 2030년 2.1%, 2036년 7.1%로 결정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대형 수소터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수소터빈은 수소 또는 수소-액화천연가스(LNG) 혼합 연료를 사용하는 수소복합발전소의 핵심 주기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300MW(메가와트)급 수소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책과제 완료 뒤에도 2027년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완료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들어가는 핵심 기기인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를 2026년까지 개발한다.

박홍웅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수소터빈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 산학연, 공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은 물론 340여 개 기업이 함께사는 수소터빈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