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성균관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맞손, 10년간 장학생 100명 선발

▲ 삼성SDI가 성균관대학교와 배터리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은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11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성균관대-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삼성SDI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성균관대학교와 배터리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SDI는 11일 성균관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장혁 삼성SDI 연구소장 부사장, 박정준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안재우 삼성SDI 인사팀장 부사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박선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등이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삼성SDI와 성균관대는 협약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양성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맞춤형 교육으로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는 2023학년도부터 2032학년도까지 10년 동안 모두 100명 규모의 삼성SDI 장학생을 선발한다.

석·박사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배터리 과목 이수와 함께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삼성SDI에서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 및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학위 과정에서 개인별 장학금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삼성SDI에 입사하게 된다.

삼성SDI는 지난해에도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 등과 배터리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신동렬 총장은 “본교 교수진들의 노력과 삼성SDI의 아낌없는 지원이 합쳐져 미래를 이끌 우수한 배터리 인재 배출에 큰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호 사장은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Tier) 회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과 사람”이라며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