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판매를 확대해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다.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88억 원, 영업손실 92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SK바이오팜 3분기 영업손실 대폭 축소, 뇌전증 치료제 판매 늘어

▲ SK바이오팜은 3분기 뇌전증 치료제 판매를 확대해 영업손실을 대폭 축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1% 늘었다. 영업손실은 407억 원 줄어 92억 원으로 개선됐다.

SK바이오팜은 주요 제품인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남미, 유럽 등 신규시장에도 진출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이름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어 474억 원을 기록했다. 

SK방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시장 출시 이후 지금까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 출시 속도도 빨라져 올해 글로벌 매출 목표 185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이외에 차세대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와 SKL24741, 조현병 치료제 SKL20540, 표적항암제 SKL27969 등 새로운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다른 기업과 연구개발 협업도 활발하다. 바이오오케스트라와 마이크로RNA(miRNA) 기반 뇌전증 치료제를,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기술 기반 항암제를 함께 개발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