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하부구조물을 통해 해상풍력사업을 확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자회사 두산비나가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덴마크 에너지기업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

▲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자회사 두산비나를 통해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트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사업에서 협력하며 해상풍력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두산비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스테드가 진행하는 동남아시아, 아태지역, 유럽 등 세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Monopile)’ 공급을 추진하게 된다.

모노파일은 대형 후판(뚜거운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이다.

모노파일은 해수면 아래 지반에 설치해 해상풍력발전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제작 및 설치가 비교적 쉬워 유럽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해상풍력사업을 시작해 현재 3.3MW(메가와트), 5.5MW 해상풍력발전기를 보유하고 있다. 8MW급은 올해 말 상용화를 목표로 전남 영광에서 시운전을 하고 있다.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은 “2007년 설립한 두산비나는 발전 및 화공플랜트 주요 설비 등을 세계 30여 개 국가에 공급하며 대형 구조물 제작능력을 인정 받아왔다”며 “이번 오스테트와 협력을 통해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