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샘이 주택거래량 감소에 직격탄을 맞아 올해 3분기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샘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73억 원, 영업손실 13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9% 줄었고 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한샘 3분기 영업손실 136억 적자전환, 주택거래량 감소에 직격탄 맞아

▲ 한샘이 3분기에 주택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받아 적자를 냈다. 


올해 3분기 순손실은 81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역시 적자로 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홈리모델링부문에서는 올해 3분기 매출 1586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25.1% 줄었다.

주택거래량 감소가 홈리모델링부문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주택거래량 감소율은 전국 주택 -56.6%, 서울 아파트 -78.6% 등이다.

홈퍼니싱부문도 매출이 대폭 감소했다.

한샘은 홈퍼니싱부문에서 올해 3분기 매출 130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16.3% 감소했다.

한샘은 “홈퍼니싱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와 TV 광고 효과로 집객 회복이 시작됐다”며 “4분기에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업을 상대로 하는 B2B부문은 주요 사업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이 늘었다.

한샘은 올해 3분기 B2B부문에서 매출 1199억 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21.4% 늘어난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