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2022년 3분기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에 힘받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874억 원, 영업이익 4448억 원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 30% 증가,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늘어

▲ LG이노텍이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 사업과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고른 성장세에 힘받아 2022년 3분기 영업이익 4448억 원을 거뒀다. 사진은 북미 최대 유통산업 전시회 ‘NRF 리테일즈 빅쇼’에 참여한 LG이노텍 전시부스 전경. < LG이노텍 >


2021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32.5% 늘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은 매출 4조4395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사의 스마트폰 새 모델에 카메라모듈, 3D센싱 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에서는 매출 4356억 원을 거뒀다. 고객사에 5세대 이동통신용 반도체 기판 공급확대로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테이프버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부품은 TV와 IT 제품 등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약세를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에서는 매출 38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체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어 5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고객사의 새 모델이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돼 실적 증가에 도움을 줬다”며 “5세대 이동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비롯해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어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