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준법경영 시스템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롯데쇼핑은 20일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경영과 관련한 국제 표준인 ISO37301 인증을 영국표준협회에서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쇼핑 컴플라이언스 관련 ISO37301 인증, 준법경영 시스템 인정받아

▲ 롯데쇼핑이 컴플라이언스 경영 관련 국제 표준 ISO37301 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쇼핑>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2021년 4월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기업 경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준법 위험으로부터 조직과 임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ISO37301은 부패 방지 경영 시스템과 관련한 국제 표준 ISO37001과 함께 대표적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인증 표준으로 꼽힌다.
 
에너지와 제약 등 글로벌 규제 장벽이 높은 산업군에서는 지난해 제정된 ISO37301 인증을 받은 사례가 있으나 유통업계에서는 그 사례가 드물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준법경영과 관련한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쇼핑 모든 사업부의 준법 감시체계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동시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은 2018년 백화점업계 최초로 ISO37001 인증을 취득한 뒤 해마다 외부 기관의 심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보완하고 개선해왔다.

이번 인증을 통해 반부패뿐 아니라 공정거래와 산업안전 등 발생 가능한 주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분야로 범위를 확장해 선제적 준법 감시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리스크 평가, 모니터링 및 외부 심사 등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왔으며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보다 고도화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을 주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