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찰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관련자 2명을 검찰에 넘겼다.
18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포항제철소 여성 직원 A씨 집에 들어가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직장 선임인 B씨를 유사강간과 특수폭행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 18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여성 직원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고소된 4명 가운데 2명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문 모습. |
B씨는 올해 5월말 술에 취한 상태에서 A씨 집을 무단으로 침입해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A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 혐의로 50대 상사 C씨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C씨는 회식 자리에서 A씨를 수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진술 등의 수사 결과를 기반으로 이들 모두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해자 A씨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한 남성 상사 2명은 증거 불충분의 이유로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