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인천~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노선에 새로 취항하며 창립 12년 만에 장거리 운항에 첫발을 내디딘다.

티웨이항공은 12월23일 인천~시드니 노선에 첫 여객기를 띄운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천~시드니 노선 신규 취항은 티웨이항공의 첫 장거리 노선 진출과 동시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첫 인천~시드니 노선 취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2월 국내 대형항공사(FSC) 2곳만 운항하던 인천~시드니 노선의 운수권을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획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47석 규모의 대형기 A330-300기종 3대를 도입하며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티웨이항공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5월 중거리 노선인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이어 12월 인천-시드니 노선까지 새로 취항하면서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인천~시드니 노선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매주 월·수·금·토요일 오후 10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0시45분 시드니에 도착하고 시드니에서는 매주 화·목·토·일요일 낮 12시1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9시5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호주를 오가는 승객들의 선택권을 확장하고 편의성을 높이겠다”며 “성공적인 시드니 취항을 발판삼아 향후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망을 구축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