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펫푸드업체 오에스피(OSP)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4일 오전 11시25분 기준 오에스피 주가는 시초가보다 1.84%(200원) 내린 1만6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오에스피 상장 첫날 주가 장중 롤러코스터, 공모가보다는 20% 이상 높아

▲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오에스피의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직고 있다. <한국거래소>


이날 오에스피 주가는 공모가 8400원보다 29.17%(2450원) 높은 1만850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며 시초가보다 10.60%(1150원) 뛴 1만2천 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이후 시초가보다 6.91%(750원) 낮은 1만100원까지 밀렸으나 이후 다시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시초가인 1만850원을 기준선 삼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주가가 하락 마감하더라도 시초가가 높았던 만큼 1만 원 위에서만 장을 마치면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20% 이상의 수익률을 볼 수 있다.

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된 유기농 ‘펫푸드(Pet Food)’ 전문기업이다.

펫푸드는 반려동물용 식품으로 오에스피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주는 주식과 간식 등 모든 먹이를 만들어 판매한다.

오에스피는 9월 말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582.8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8400원으로 확정하는 등 기업공개(IPO)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오에스피는 상장을 통해 모집한 자금을 새로운 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에 활용하기로 했다.

오에스피는 2021년 매출 157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올렸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 늘고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