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건설공제조합이 이은재 전 국민의힘 의원을 새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12일 제256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사장에 이은재 전 의원을 추천했다.
 
건설공제조합 새 이사장에 이은재 전 의원 추천, 경력 없어 낙하산 논란

▲ 건설공제조합이 이은재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을 새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건설과 금융 관련 경력이 전혀 없어 낙하산 논란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오는 11월1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이사장으로 취임해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건설공제조합은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최초로 이사장 선출에 공모제를 도입했다. 

그동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낙하산 인사가 임명되는 사례가 있어 조합은 이런 논란을 피하고자 지난 4월 ‘이사장 및 상임감사 추천위원회 운영 규정’을 만들고 올해 처음 이사장 등 선출 방식을 공모로 바꿨다.

이에 지난 9월 이뤄진 공모 절차에 8명의 후보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전 의원이 건설과 금융 관련 경력이 전혀 없어 낙하산 논란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이은재 전 의원은 건국대 정치행정학과 교수 출신이다.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8·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등의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했으나 건설, 금융 분야와는 관련이 없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