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조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산유국 모임(OPEC+)의 감산 합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주 주가 장중 강세, OPEC+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기대감 반영

▲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조선주 주가가 6일 장중에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상승 기대감에 힘입었다. 


6일 오전 11시22분 기준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날보다 6.22%(6500원) 오른 11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5.87%(4400원) 상승한 7만93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3.36%)과 현대중공업(3.35%) 등은 3% 이상, 세진중공업(2.89%)와 삼성중공업(2.43%) 등은 2% 이상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32%(29.31포인트)와 2.37%(16.22포인트) 2244.53포인트, 701.56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선주를 향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합의 소식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3%(1.24달러) 오른 배럴당 87.76달러,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022년 12월물 브렌트유는 1.71%(1.57달러) 상승한 배럴당 93.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OPEC+는 5일(현지시각) 정례회의를 마치고 11월부터 하루 평균 200만 배럴씩 감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OPEC+는 경기침체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감산, 감산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보통 조선주에 호재로 여겨진다.

국제유가 상승은 글로벌 주요 석유업체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해양플랜트, 석유운반선 등의 발주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