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동력성능을 크게 높인 전기자동차를 내놓는다.

기아는 10월4일 고성능 전기차 ‘더 기아 이브이식스 지티(The Kia EV6 GT)’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아 EV6 고성능 모델 10월4일 출시, 제로백 3.5초 최고 시속 260km

▲ 기아가 10월4일 출시하는 '더 기아 이브이식스 지티(The kia EV6 GT)'. <기아>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기아는 EV6 GT가 기존 EV6와 비교해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V6는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우수한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시속 260k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기아는 EV6 GT가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4월 기아가 유튜브 ‘기아 월드와이드 채널’에 공개한 400m 드래그레이스 영상에서 EV6 GT는 람보르기니 ‘우르스’, 벤츠 ‘AMG GT’ 포르쉐 ‘911 타르가 4’ 등 고성능 슈퍼카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는 분당 회전수(rpm)이 최고 2만1천 회에 이르러 저속에서부터 최고 시속 260km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EV6 GT는 800V 초급속 충전시스템을 사용할 때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제동, 핸들링, 균형성, 전용 주행모드 기능 등을 강화해 탑승자의 편의성과 즐거움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사양이 적용됐다.

EV6 GT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뒤 기준 7200만 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EV6 GT는 기아의 선도적 전기차 기술력의 총체로 고격의 수요를 반영한 고성능 모델”이라며 “고객의 일상 속에서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