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AA등급으로 상향, "경영능력 인정"

▲ 롯데면세점이 27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 수여식에서 등급이 AA등급으로 상향됐다. 사진은 수여식에 참석한 정승환 서울세관장(오른쪽), 박창영 롯데면세점 경영지원부문장(왼쪽). <롯데면세점>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면세점이 수출입 관리 및 보세판매장(면세점)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롯데면세점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 수여식을 통해 등급이 기존 A등급에서 AA등급으로 상향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제도는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안전 관리 기준에 근거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국제 표준 인증 제도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97개 나라가 도입하고 있다.

관세청은 수출입 관련 법규준수,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적정성을 심사해 우수 기업에게 신속통관, 세관검사 면제 등 통관절차의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인증 수여식에는 정승환 서울세관장, 박창영 롯데면세점 경영지원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은 2015년에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법인으로, 2018년엔 롯데면세점제주법인으로 각각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롯데면세점 서울법인은 2020년에 A등급으로 갱신에 성공했는데 인증 유효기간 내 등급조정제도를 통해 이번에 AA등급으로 조정됐다.

롯데면세점 부산법인도 22일에 AA등급으로 상향돼 부산본부세관에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공인인증서를 취득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AA등급 상향엔 롯데면세점의 보세화물 관리 및 면세점 운영 전문성, 임직원의 법규 준수 능력이 반영되었다”며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보세화물 취급 설비 관리와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한 점, 임직원 대상으로 주기적인 법규 준수 교육을 통해 최고점을 유지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창영 롯데면세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이번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등급 상향으로 원활한 상품공급과 해외 브랜드의 신뢰 획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제표준에 맞춰 수출입 프로세스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