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아울렛 합동분향소 찾아,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 드린다"

▲ 27일 오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 있는 유가족을 찾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유가족을 향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로 숨진 희생자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정 회장은 27일 오후 2시30분경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정 회장은 유가족들과 만나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당일 화재 현장을 찾아 사과한 데 이어 다시 고개를 숙인 것이다.

정 회장은 사고가 발생한 26일 오후 화재 현장을 찾아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향후 관계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등과 함께 대전선병원과 충남대병원 등에 마련된 희생자 빈소도 찾는다.

26일 오전 7시45분경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환경미화 등을 담당하는 하청업체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27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