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5400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열병합발전소 공사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5400억 규모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공사 수주

▲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한 5400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위치. <두산에너빌리티>


계약 상대방은 한국전력공사다. 한국전력공사는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의 사업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개발사업자(디벨로퍼)로 참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설계·조달·시공(EPC)를 맡는다.

계약금액은 5364억6632만 원으로 두산에너빌리티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의 4.75% 규모다.

자푸라 열병합발전소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400km가량 떨어진 곳에 건설되며 2025년 하반기 준공된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EPC BG장은 “2020년 수주한 괌 우쿠두 복합화력발전소에 이어 한국전력과 다시 한번 팀코리아로 해외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향후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