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태풍 피해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2조400억 원의 매출액 감소를 전망했다"며 "포스코가 밝힌 제품별 생산 개시 예상 시점을 반영해 추정한 분기별 매출액 차질 규모는 3분기와 4분기 각각 1조 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16일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피해로 가동이 중단됐던 포항제철소의 3개월 내 정상가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제품생산 차질 규모는 170만 톤이나 광양제철소 생산 증가 및 재고품 판매 등을 통해 전체 제품판매 차질은 97만 톤 수준으로 추정했다. 포항제철소 제품 및 재고의 70~90%는 판매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원가를 반영한 3~4분기 손익을 추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유형자산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손실 금액은 일부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포스코는 예상 정상화 시점보다 빠른 12월까지 대부분의 생산 라인을 재가동 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 연구원은 "상공정(고로) 생산이 정상화된 가운데 하공정(압연) 피해 역시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회복이 가능한 점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포스코의 매출 및 손익 영향이 내년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한 바 수급적으로 시장 제품가격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 영업이익 감소가 포스코홀딩스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커 3분기와 기말추정 연간 주당 배당금(DSP)을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5910억 원, 영업이익 1조1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5%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64.0% 줄어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
태풍 피해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21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17일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2조400억 원의 매출액 감소를 전망했다"며 "포스코가 밝힌 제품별 생산 개시 예상 시점을 반영해 추정한 분기별 매출액 차질 규모는 3분기와 4분기 각각 1조 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16일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피해로 가동이 중단됐던 포항제철소의 3개월 내 정상가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제품생산 차질 규모는 170만 톤이나 광양제철소 생산 증가 및 재고품 판매 등을 통해 전체 제품판매 차질은 97만 톤 수준으로 추정했다. 포항제철소 제품 및 재고의 70~90%는 판매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원가를 반영한 3~4분기 손익을 추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유형자산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손실 금액은 일부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포스코는 예상 정상화 시점보다 빠른 12월까지 대부분의 생산 라인을 재가동 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 연구원은 "상공정(고로) 생산이 정상화된 가운데 하공정(압연) 피해 역시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회복이 가능한 점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포스코의 매출 및 손익 영향이 내년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한 바 수급적으로 시장 제품가격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 영업이익 감소가 포스코홀딩스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커 3분기와 기말추정 연간 주당 배당금(DSP)을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조5910억 원, 영업이익 1조1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5%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64.0% 줄어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