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냉천 범람으로 침수된 압연라인 지하설비에 물이 빠진후 직원들이 진흙과 뻘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포스코는 앞으로 ‘압연공정 복구집중 체제’로 전환해 압연공정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는 압연공정에서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피해 상황 등을 종합 파악해 이르면 이번주 안에 전체적 피해 규모와 세부적으로 압연공장의 가동계획 등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포스코는 3개월 안인 올해 12월까지 압연라인 복구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포스코는 “10일 3고로, 12일에는 4고로와 2고로가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며 “일부 제강공정 가동으로 철강반제품이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고 제철소내 모든 공장의 전기 공급은 이르면 다음 주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압연라인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0시 기준으로 배수 작업은 97%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냉천 바닥준설, 불필요한 구조물 제거 등 하천을 재정비해 물길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것이 냉천 범람을 구조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태풍, 폭우 등에 대비한 냉천 재정비를 위해 포항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