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덕환 현대카드 각자대표이사가 1년 4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1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9일 자진 사임했다.
 
현대카드 각자대표이사 김덕환 자진 사임, 임기 절반도 못 채워

▲ 김덕환 현대카드 각자대표이사(사진)가 9일 자진 사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대표이사에 선임돼 임기가 2024년 3월까지였는데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내려온 것이다.

카드업계 일각에서 김 대표가 담당 비서와 내홍이 있었다는 말도 나왔으나 현대카드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카드업계 최고경영자 가운데 최연소로 꼽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JP모건체이스, 스코틀랜드왕립은행, 삼성카드 등을 거쳐 2011년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2017년 현대카드로 자리를 옮겨 상무이사와 카드부문 대표를 역임했고 2021년 4월 현대카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현대카드는 조만간 주주총회를 소집해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