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인천 청라에 2만석 규모 돔 야구장 짓는다, 스타필드도 함께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신세계>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그룹은 인천광역시와 ‘스타필드 청라’와 야구 돔구장 건설, 지하철 역사 신설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신세계그룹은 24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광역시청에서 만나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최첨단 돔구장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돔구장은 2만 석 규모로 야구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K-팝 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한 문화 공간 역할을 겸하는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이다.
 
프로야구 144경기 가운데 홈구장에서는 평균 72경기만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야구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인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관람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야구경기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K-팝 가수와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 e-스포츠 국제 대회 및 각종 전시장 등으로 활용한다.
 
신세계그룹은 최첨단 돔구장과 함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쇼핑·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체류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도 신속하게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신세계그룹과 인천광역시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역사 신설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올해 안에 신설 역사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를 시작해 내년에 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2027년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세계그룹과 인천시는 “스타필드와 돔구장 건설은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와 동시에 청라지역을 수도권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도약시키겟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과 인천광역시는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체적 사안에 대해 실무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 초일류 도시를 목표로 하는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교두보가 되고 신세계그룹이 인천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시와 신세계그룹이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전하는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