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KT는 초등학생 대상의 교육서비스 플랫폼 '크루디(Crewdy)'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KT,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교육서비스 플랫폼 '크루디' 출시

▲ KT는 초등학생 대상의 교육서비스 플랫폼 '크루디(Crewdy)'를 출시했다. < KT >


크루디는 선생님과 학생이 하나의 모임에서 함께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서비스 플랫폼으로 그룹을 의미하는 '크루(crew)'와 학습을 의미하는 '스터디(study)'를 결합했다.

기존 초등학생의 온라인 수업은 혼자서 패드 단말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크루디를 활용하면 실시간 수업을 통해 선생님, 다른 학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높일 수 있다.

크루디는 △실시간 수업 및 예습/복습 △AI 학습 모니터링 △AI 기반 매칭/추천 △맞춤 피드백 △실시간 첨삭 및 퀴즈&테스트 △리워드(활동스티커) 제공 △학부모 실시간 카카오톡 알림서비스 등의 체계적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면서 전문교사 선발 및 검증 절차를 개발해 교사 확충에도 나선다.

KT는 국내 교육기업 '대교', '천재교육', '메가스터디', '째깍악어' 등과 제휴해 검증된 콘텐츠도 제공한다. 

8월부터 독서논술 영역을 중심으로 창의·융합수업까지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교육 사업자들과 제휴를 확대해 정규 교과목까지 커리큘럼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KT는 국내 화상 언어재활 플랫폼운영사 '언어발전소'와 협력해 '비대면 언어훈련' 커리큘럼을 독점 편성한다. 일부 주간지, 단행본 교재를 신규 커리큘럼으로 편성하는 등 기존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접근하지 않았던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 상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기반의 교육은 이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는데 지금보다 발전된 온라인학습의 '새로운 표준'이 필요하다"며 "KT가 보유한 AI 기반의 에듀테크 역량으로 많은 전문 교육기업들과 협력해 기존 오프라인 교육환경을 넘어 맞춤형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