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대표이사가 상반기 지주사격인 두산에서 49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16일 두산 2022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상반기 두산으로부터 급여 12억2400만 원, 상여 37억400만 원 등 모두 49억28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두산 박정원 상반기 보수 49억,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포함 37억

▲ 16일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 2022년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대표이사는 상반기 보수로 49억 원 이상,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은 37억 원 이상을 수령했다.


박 회장의 상여는 단기성과급 27억6800만 원과 장기성과급 9억36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박 회장은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로 두산 주식 2만4592주에 해당하는 장기성과급이 부여됐다. 이는 양도제한조건부 주식보상으로 지급시점인 2025년 2월 말 주가에 따라 최종 지급액이 확정된다.

박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두산에서 5억 미만의 보수를 받아 구체적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다.

두산 미등기임원인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두산으로부터 상반기 급여 3억6500만 원, 상여 10억4700만 원 등 모두 14억13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박 부회장도 양도제한조건부 주식보상으로 두산 주식 6675주에 해당하는 장기성과급을 부여받았다.

박 부회장은 대표이사 회장직을 맞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상반기 급여 6억4200만 원, 상여 16억9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23억3600만 원을 받았다.

박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6만41주에 해당하는 장기성과급을 받았다. 이 역시 2025년 2월 말 주가에 따라 최종 지급액이 정해진다.

상반기 두산으로 받은 보수가 5억 원이 넘는 임원은 곽상철 전 사장(12억7천만 원), 문홍성 사장(12억2900만 원), 김민철 사장(9억3700만 원) 등이다.

같은 기간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정연인 사장(8억5200만 원), 박상현 사장(6억6100만 원), 송용진 부사장(6억2천만 원), 박홍욱 부사장(5억3700만 원) 등이 보수로 5억 원 이상을 수령했다.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을 포함한 1인당 평균보수는 각각 7억5600만 원, 5억6700만 원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