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마켓이 SSG닷컴과 협력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관을 신설했다. 

지마켓은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관 ‘스마일프레시’를 새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지마켓 온라인 장보기 전용관 '스마일프레시' 신설, SSG닷컴과 협력

▲ 지마켓은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관 ‘스마일프레시’를 새로 선보인다. <지마켓>


쓱배송은 주문 당일 시간대를 지정해 배송을 요청하는 서비스다. 

스마일프레시는 지마켓과 쓱닷컴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5월 선보인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에 이은 두 번째 협업 결과물로 지마켓은 스마일프레시를 통해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처음 도입한다. 

지마켓은 “디지털, 패션 등 공산품에서 강점을 보여왔는데 신선식품이 강화된 SSG닷컴과 협력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일프레시 전용관에서는 신선식품 이외에도 SSG닷컴이 쓱배송, 새벽배송에서 취급하고 있는 대부분 상품을 연동해 판매한다.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PL) ‘피코크’, ‘노브랜드’ 상품과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인 ‘몰리스’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지마켓은 그동안 오픈마켓이라는 특성상 3자 물류에 의존해왔는데 SSG닷컴의 쓱배송, 새벽배송 등 자체 배송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배송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SG닷컴은 자동화 물류시설 ‘네오(NE.O)’를 통해 새벽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배송 지역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세종, 대전 등 충청권 일부 지역이다. 

쓱배송은 네오와 이마트 매장 뒤편에 있는 온라인 장보기 물류 처리 공간 ‘PP(피킹&패킹)센터’를 통해 전국 단위로 당일 배송이 이뤄진다. 

지마켓 관계자는 “지마켓은 SSG닷컴이 보유한 전국 이마트 상품과 물류를 함께 이용하게 되는 셈이다”며 “신세계그룹사의 검증된 상품과 배송을 비롯한 서비스 인프라 전반을 공동 활용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프레시는 지마켓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4만 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일클럽 멤버십 고객은 최대 8%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진성민 지마켓 플랫폼사업실장은 “신세계그룹사 사이의 시너지를 통해 신선식품을 비롯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상품을 갖추고 온라인 채널의 필수인 배송 서비스까지 확대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그룹사끼리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