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램시마’ 등을 기반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61억 원, 영업이익 1990억 원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 상반기 매출 첫 1조 넘어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판매 급증

▲ 셀트리온이 2분기 실적을 개선해 역대 첫 1조 원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1%,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것이다.

1분기 실적을 포함한 상반기 매출은 1조1467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반기 매출이 1조 원대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정맥주사제형(램시마IV)을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매출에서 램시마IV 비중은 1분기 27%에서 2분기 41%로 확대됐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등 고수익 제품 판매는 줄었지만 램시마IV 판매로 수익성이 유지됐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협업해 미국에서 의약품 직접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셀트리온 미국법인(셀트리온USA) 지분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매각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