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사업분야 발굴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AI분야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AI기술 자문위원회를 새로 만들고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인공기능 기술 자문위원회 신설, 9월 산업계 전문위 개최

▲ 포스코그룹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사업분야 발굴에 나선다. 사진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포스코그룹 AI기술 자문위원회는 '학계 전문위원회'와 '산업계 전문위원회'로 나눠 운영된다. AI신기술 및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포스코그룹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는 사업분야와 핵심인재 발굴,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첫(킥오프) 회의를 연 학계 전문위원회는 알고리즘, 계산과학, 데이터사이언스, 영상지능, 언어지능, 예측·제어 등 6개 분야의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 김주민 미래기술연구원 AI 연구소장, 서영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장 등 포스코그룹 AI분야 전문가들도 참석해 제조 AI, 경영 AI, 물질AI, AI 리서치 등의 글로벌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포스코그룹은 로봇, 에너지, 소재 등 산업분야의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업계 전문위원회'를 9월 개최할 계획을 세웠다.

김주민 AI연구소장은 "혁신적 기술의 개발 가속화와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방 및 협업의 기술개발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포스코그룹의 AI 관련 연구 및 미래 전략 수립에 있어 AI 기술자문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