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천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등 불안 요인이 있었지만 곧 진정되며 가상화폐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4일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악재 속에서도 시세에 영향이 없어 바닥을 치고 올라서고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4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9% 내린 3060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41% 내린 216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4.86% 상승한 39만9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88%), 솔라나(-6.02%), 도지코인(-1.15%), 폴리곤(-0.17%)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이다(0.43%), 폴카닷(1.03%), 다이(0.15%)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 가능성이 커지자 뉴욕 증시가 하락으로 출발했고 비트코인도 떨어졌지만 큰 문제없이 방문일정이 끝나자 가상화폐 시세가 안정을 찾았다.
가상화폐 시세가 크게 흔들리지 않자 일부에서는 가상화폐 시세가 바닥을 치고 올라서고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가상화폐 시장이 기존 매도 압력 완화에서 매수로 전환됐다”며 “최근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순유출, 스테이블 코인 순유입이 늘었는데 이는 강세 시장 모멘텀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