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하반기 상승세 지속은 미지수, 모건스탠리 “반등 단기에 그친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8-02 16:49: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증시 하반기 상승세 지속은 미지수, 모건스탠리 “반등 단기에 그친다”
▲ 미국 증시가 7월에 보인 상승세를 하반기까지 이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주요 상장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주가 상승이 구조적 회복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나왔다.

증권사 또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내놓는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연말까지 하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가치도 이를 반영해 점차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최근 나타난 증시 반등은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에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을 기대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 더 위축되고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상승 등 긴축 통화정책도 계속되면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 주요 상장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연말까지 하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증시 하락을 이끌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최근 증시 반등에 너무 일찍 축포를 터뜨리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놓았다.

미국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영향을 받은 기업들 가운데 약 60%만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만큼 앞으로 실적 발표 결과가 주가에 변수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우리는 여전히 경제 악화와 실적 전망치 하향의 초입 구간에 접어들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증시 반등에 낙관적 기대를 걸 시점은 아니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아직 미국 증시 상황을 판단할 만한 근거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았다며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을 보였다.

다만 하반기 들어 미국 증시 변동성은 상반기와 비교해 뚜렷하게 완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해도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JP모건은 다른 증권사들과 다소 상반되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JP모건은 보고서에서 “기업 실적 전망이 하반기 들어 낮아지겠지만 외형 성장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익성 부진이 장기 추세로 자리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시 S&P500 지수는 7월 들어 약 7% 수준의 상승폭을 보이며 마감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약 14% 떨어졌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시승기] '플래그십 전기차의 두얼굴'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우아한 주행감성 ..
카카오 유럽 이어 인도네시아·대만서도 웹툰 사업 철수, "북미 사업에 집중"
수출입은행 윤희성 국감서 체코 원전 금융지원 약속 부인, “경제논리로 대응”
함진규 사망사고 지적에 “도로공사 사장, 잘 안올 것”, 여야 모두 질타
두산그룹 두산밥캣-로보틱스 ‘분할·합병비율’ 재산정, 종전보다 주주들에 주식 더 배분키로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갤럭시S25 탑재되나, 퀄컴 '스냅드래곤'은 울트라에
웹젠 확률조작 의혹·서비스 기습 종료 국감 올라, 권성동 "철저한 조사 진행해야"
삼성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4년째, 3892명 환자 치료 받아
한국암웨이 새 대표에 신은자 현 최고마케팅책임자, "글로벌 능력 인정"
치지직-SOOP 토종 스트리밍 방송 플랫폼 2파전, 하반기 경쟁 더 치열해진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