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독일 전문지 전기차 평가 1위, 폴크스바겐 볼보 제쳐

▲ 현대자동차는 31일 전기차 아이오닉5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의 최근 전기차 모델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의 ‘ID.5’와 볼보의 ‘폴스타2’ 등 경쟁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의 모습. <현대자동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신형 전기차 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31일 아이오닉5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의 최근 전기차 모델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의 ‘ID.5’와 볼보의 ‘폴스타2’ 등 경쟁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AMS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독일의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꼽힌다.

이번 AMS의 평가는 아이오닉5, ID.5, 폴스타2 등 3개 전기차 모델을 놓고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을 비교했다.

아이오닉5는 평가항목 가운데 △바디 △파워트레인 △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총점 617점으로 588점을 받은 폴스타2와 586점을 기록한 ID.5를 제쳤다.

AMS는 아이오닉5를 놓고 “빠른 충전속도뿐만 아니라 높은 공간 활용성, 부드러운 주행감이 장점인 전기차”라는 평가를 내놨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5가 폭스바겐 ID.5와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번 호평은 최근 유럽 현지에 출시된 폭스바겐의 전기 쿠페형 SUV인 ID.5를 큰 점수차로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